툴루즈 로트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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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닮고 싶은 그의 천재성과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습작에 의한 드로잉이지만 그의 필력은 대단하다고 늘 느끼는 화가 툴루즈 로트레크를 너무도 좋아한다.

19세기에 많은 천재화가들이 자유로운 화풍으로 미술사를 새롭게 만들었던 시기에 어느 유파에도 속하지 않은 오직 자신의 불행을 자신만의 시각과 기법으로 형상화 시키는 화풍으로 개념의 추구와 창조로 다양한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낸, 기법이나 철학적 사유에 대한 고민이 아닌, 사람에 대한 깊은 사랑이 담겨있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작가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1864~1901)이 있다.

후기 인상주의 화가 툴루즈 로트레크는 왜소발육증 환자로 우리가 쉽게 난장이라고 말할 수 있는 후천적 병을 갖게 된 불행한 귀족의 아들이다. 유럽의 역사를 보면 같은 성분의 지위에서 친인척간의 근친혼인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왜소발육증은 유전적인 영향의 질병으로 그의 부모가 사촌지간의 근친혼의 관계로 친인척간의 유해 유전자를 물려받아 태어난 로트레크인 것이다.

톨루즈 로트레크는 유복한 환경의 대부호의 귀족의 외아들로 태어나 부친과 말타기를 즐긴 어느날 말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뛰어나 7살에 어머니의 모습을 그려 놀라움을 갖게 했다. 그가 말에서 떨어져 왼쪽 허벅지가 부러지는 사고에서 2년후 정원을 산책하다 오른쪽 다리를 부러지는 사고로 성장을 멈추게 되므로 일생에 좌절과 비관, 허망함으로 술의 하루하루가 시작되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 로트레크를 그의 어머니는 그를 파리로 보내기로 맘을 먹고 천한 직업의 아들을 안타까워 했을 것이다. 하루아침에 귀족에서 파리의 몽마르트의 물랭루주술집 주변의 술집과 매음굴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삶이 바뀌었으니 그의 어머니는 아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슬픔에 가득찬, 로트레크가 그린 어머니 초상화를 볼 수 있다.<말로메 성에서 아침식사 중인 아델 드 툴루즈 로트렉 백작부인>

“내 다리가 조금만 더 길었어도 그림을 그리지 않았을 것이다.” 로트레크는 자신의 모습을 비관하며 알코올 중독, 조울증으로 시달렸다. 밤의 빛을 사랑한 화가. 로트레크는 물랑루즈에서 자신의 우울증을 무희와 매춘부들에게서 자신의 살아있음을 느끼며 무희들의 아름다움속에서 진솔한 인생의 삶을 느끼며 그 속에서 진정한 인간애를 찾고 그들의 밑바닥인생에서 인생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불행한 화가이다.<툴루즈 로트렉( henri de Toulouse Lautrec)의 자화상>

로트레크의 자화상은 왠지 슬퍼 보인다. 그림속에 로크레크는 꽤 외소해 보이나 빛의 처리와 갈피의 빠른 속도감을 주는 빛의 그림자와 텃치, 자연스러운 뒷 배경에 묻어있는 앞부분이 자신을 보여주는 것에 자신감이 없나보다. 빛을 사랑한 화가는 밤의 빛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묻어 버렸다.

자화상은 자신이 만들어놓은 창작의 길에서 결국 자신의 격어야 할 치열한 내면과의 대화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로 냉소적이고 공격적 성향을 가질 수 있었으나 운명을 저주하지 않고 세상을 아름다운 눈으로 바라보며 작품을 통해 가장 밑바닥의 사람들에게 따뜻한 인간미의 사람으로 그림 속에 그 느낌을 전하고 있다.

작은키에 알코올중독, 조울증까지 있는 로트레크는 37살의 생을 살면서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자신의 신체장애로 생각해보지도 않았던 황폐한 삶을 보냈던 그는 육체적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가장 뛰어난 화가이며 천부적인 소질을 타고난 불운의 화가이다.

충분히 안락한 환경에서 귀족으로서의 멋진 삶을 살아야 했을 그 였지만 삶은 그를 많은 사람들에게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했던 신의 인도 인가 생각해 본다. 때문에 그가 그린 물랭루주의 포스터는 최초의 광고포스터가 되었고 그 포스터는 사람들에게 물랭루주를 세계의 명소로 만들어 주었으며 그의 그림을 통해 세상에 가장 밑바닥 인생의 삶을,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려내어 그들의 삶을 보여주는데 진솔하게 꾸밈없이 보여주는 사랑이 듬뿍 들어 있는 그의 그림을 볼 수 있다.

베로니카 유미 칼럼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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